글쓰는 곰도리
예술의전당 민속박물관 다녀왔어요!! 본문
오늘은 예술의전당 안에 있는 민속박물관을 다녀온 후기를 작성하려고 해요!
사실 저는 민속박물관이 예술의전당 안에 있는 줄도 몰랐는데요
원래 친구랑 '이집트 미라전' 관람 대기시간동안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11팀이나 있다고 뜨길래 대기시간이 길 것 같아서
그동안에 할게 없나 찾아보다가 민속박물관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호옥시... '이집트 미라전'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2023.02.26 - [리뷰] - '이집트 미라전: 부활을 위한 여정' 다녀왔어요!
'이집트 미라전: 부활을 위한 여정' 다녀왔어요!
오늘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집트 미라전: 부활을 위한 여정 전시회를 보러 갔습니다! 친구랑 이집트 미라전 갈 생각에 너무 기대됐어요....!!!! 실제 미라를 직접 볼 수가 있다니... 너무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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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박물관의 위치입니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관람시간 10:00 ~ 18:00
관람료: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입장마감: 오후 5시 30분
국악박물관의 외부 모습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사실 시간 때우기용으로 온 거라 별 기대는 안 했어요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공간에 펼쳐지는 모습인데요
너무 아늑하고 편할 것 같지 않나요
?
책 읽기에도 좋을 것 같고 앉아서 잠시 쉬다가도 괜찮아 보여요!
전시는 인상 깊었던 것만 몇 개 올리겠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문이 하나 있는데요
그 안으로 들어가면
짠!!
이런 아름다운 스크린이 하나 보입니다!
4계절 배경이 순차적으로 나오더라고요
(진짜 예쁘니 꼭 4계절 다 보고 나오시길..!)
그리고 양쪽에는 전통 악기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연꽃? 문양들이 있는데요
이 연꽃문양을 밟으면??
각 연꽃에 해당되는 악기의 소리가 납니다!!
소리 너무 좋죠!
챡..!
앨범에서 은근히 계속 돌려 듣게 되는 소리
이 영상관(?)에서 나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체험실이 먼저 눈에 띕니다!
여기는 나만의 풍류 만들기 코너(?)인데요
스크린 양쪽에 올라가 있는 여러 가지 악기들 중 마음에 드는 악기를 골라 스크린 위에 올려놓으면 고른 악기가 연주합니다!
풍류도 바꿀 수 있어요!
그리고 너무 신기했던게 악기들의 볼륨도 조절할 수 있더군요?
너무 신기한 시스템 같아요
볼륨조절로 강조하고 싶은 악기의 소리는 크게 할 수도 있다는 게..!
사용 후엔 꼭 정리하기!!!
왼쪽은 쉽게 설명하면 대나무 실로폰 같은 거예요!
전용 덮개?로 윗부분을 막는 것처럼 치면 통~ 하고 소리가 납니다!
오른쪽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체험관 같았어요
아직도 어떻게 듣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원형의 구조물 안에 스피커가 양쪽으로 두 개 달려있습니다!
그 스피커에서 각각 다른 소리가 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빗소리가 가장 좋았어요!
둘 다 소리가 너무 좋아서 꽤 오래 있었던... ㅋㅋ
중간에 분필로 그림 그릴 수 있는 공간도 있더라고요
귀엽쥬?^^
이제 정말 신기한 악기를 소개해드릴게요!
왼쪽부터 '테왁(태왁)', '물허벅', '물장구', '부'인데요
너무 신기했어요..!
난생처음 보는 악기..!
'테왁'은 원래 제주도 해녀들이 물질할 때 쓰는 어구인데
박통을 직접 치기도 하고 빗창(전복 따는 도구)으로 쳐서 소리를 내기도 한답니다!
'물허벅'은 원래 물을 길을 때 쓰는 항아리인데요. 항아리의 입 부분(아마 윗부분)을 쳐서 소리를 내기도 하고 몸통 중 윗부분을 쳐서 소리를 내기도 한대요!
'물장구'는 커다란 물그릇에 물을 반쯤 채우고 그 위에 빈 바가지를 올린 뒤 바가지를 쳐서 소리 내는 악기라고 해요!
얘는 상상이 가지않나요 ㅎㅎ 통~하고 맑고 경쾌한 소리가 날 것 같은 느낌!
마지막으로 '부'는 대나무로 만든 채로 부의 가장자리를 쳐서 연주한답니다!
많은 전시들 중 제 눈에 가장 잘 들어온 친구들이에요...!
이건 종묘제례악에 대해 설명해놓은 건데요!
얘는 사실 내용보다는 전시방법이 너무 독특해서 인상 깊었어요!
저렇게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서랍장 열듯 한 칸 한 칸 꺼내서 읽을 수 있게 전시가 되어있는데요!
너무 신기한 방법이라 머릿속에서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서랍장을 하나하나 열면 그 칸의 주제에 맞는 내용들이 적혀있고, 밝게 빛나고 있어서 예뻐요..!
(계속 보다 보면 눈이 좀 아프다는 단점이... 크흠)
종묘제례악 말고도 다른 내용들도 적혀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건 정말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이것보다 훨씬 훨씬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답니다!
설명도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적혀있고요!
국악뜰, 소리품, 악기실, 문헌실, 아카이브실, 명인실, 체험실, 기획전시실
이렇게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제가 포스팅한 부분은 국악뜰, 소리품, 체험실, 악기실, 아카이브실의 일부분이랍니다!
체험실도, 국악뜰도 너무 잘 되어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가면 아이들도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실제로 이 구간에 아이들이 많았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보니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당연하긴 하지만 도슨트 체험도 해보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하진 않았는데 옆에 일행분은 해설을 들으면서 관람하시더라고요!
스리슬쩍 귀 기울여 들으니 박물관에 설명되어있지 않은 정보를 얻는 것도 좋지만
설명해주실 때 같이 엮어서 나오는 스토리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ㅋㅋ
(지금 떠오르는 예시로는... 부부 금슬이 좋다 할 때 금슬이 여기서 나오는거다...)
저는 국악박물관을 가기 전에 '이집트 미라전'을 관람하고 와서 조금 힘들었어요 ㅋㅋ큐ㅠㅠㅠ
결국 끝까지 제대로 관람 못하고 중간에 앉아서 쉬다가 스리슬쩍 안쪽까지 둘러보고 나왔다는 ㅠ
다음에 꼭 다시 제대로 관람하러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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